스타벅스 (STARBUCKS)는 미국의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으로, 우리나라에도 어딜가나 보이는 녹색 간판의 커피 매장입니다. 신세계그룹의 주식회사 이마트와 미국 스타벅스 본사 간의 50:50 합작회사인 주식회사 스타벅스커피코리아로 시작되었지만, 계약이 만료된 후에는 미국 스타벅스가 지분을 전부 매각해 현재는 이마트가 단독 운영 중입니다.
1. 스타벅스
1-1 개요 : 국내 진출 초기에는 높은 가격으로 주목 받았지만, 타 체인들이 스타벅스 수준으로 가격을 맞추면서 현재는 평균 정도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및 전 세계 카페 시장에서 압도적인 1등 점유율을 윶하고 있다. 전세계 75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28000여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1-2 역사 : 제리 볼드윈, 지브 시글, 그리고 고든 보커라는 세명의 동업자가 미국 워싱턴 주의 시애틀에서 1971년에 고급 원두와 장비를 판매하는 소매점을 열면서 시작되었다. 유럽식 커피 로스팅 기법을 미국에 전파하던 알프레드 피트로부터 커피에 대해 배웠다. 지금은 스타벅스가 세계적인 거대 프랜차이즈가 되었지만, 처음에는 스타벅스도 알프레드 피트로부터 원두를 구입해서 시애틀에서 판매하는 작은 원두 소매점이었고, 원두를 직접 원산지에서 구입해서 판매한 이후에도 작은 커피 원두 프랜차이즈에 지나지 않았다,
2. 스타벅스 상표
2-1 로고 : 스타벅스라는 이름은 허먼 멜빌의 유명한 소설 모비 딕에 등장하는 포경선 피쿼드호의 일등항해사 스타벅에서 's'를 붙여서 탄생하게 되었다. 초록색 로고 안에 들어있는건 노래로 뱃사람을 홀려 잡아먹는 인어 세이렌 (SIREN)이다.
2-2 1호점 로고 : 전 세계 1호점인 시애틀에 1st & Pike 매장에서는 갈색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2-3 간판 : 세계 어디서나 로마자로 STARBUCKS라고 대문자로 쓰여진 간판을 고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타벅스의 전략 자체가 세계 어디서나 동일한 서비스와 매장을 제공한다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한민국의 인사동을 가보면 한글로 된 간판을 볼 수 있다. 인사동 문화거리 유지 차원에서 한글 간판만 허용되는 인사동길에 진출하기 위해 한국 지사가 미국 본사를 3개월간 설득한 끝에 얻어낸 결과물이며, 현재는 인사점, 광화문점, 안국점, 경복궁역점, 북촌로점에서 한글 간판을 사용 중이다.
3. 스타벅스 나라별 영업
3-1 미국 본사 : 한국에서야 품질은 고만고만한데 가격은 본토에 비해 미친 듯이 올라가서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다양한 맛의 커피를 괜찮은 분위기의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정착되어 있다. 실제로 미국의 스타벅스에 가보면 한국보다 매우, 훨씬, 아주 조용하다. 특별함도 고급스러움도 전혀 추구하지 않고, 고객들도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드립커피 기준으로 보면 tall 사이즈는 2달러정도이고, venti 사이즈는 2.5달러정도 수준이다.
3-2 이탈리아 : 이탈리아 카페 문화를 모델로 삼은 스타벅스인지라 현지 커피 문화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진출을 안하고 있었으나, 오랜 준비기간 끝에 2018년 9월 밀라노 시내 코르두지오 광장에 첫 매장을 냈다. 오픈 당시에는 이탈리아 현지인들의 강한 반발도 있었다고 한다. 다만 일반 매장이 아닌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이며, 현재 점포는 약20여개로 2023년에는 수도 로마에도 첫 매장을 오픈했다.
3-3 일본 : 일본 카페 문화의 유행을 선도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실내 흡연이 만연한 일본 카페 업계에서 전면 금연을 처음으로 실시하고 핸드드립 일색인 일본의 커피 시장에 에스프레소를 사실상 처음으로 대중화 시켰다. 일본 대부분의 카페 분위기가 어둡고 정적이며 칙칙한 분위기였으나, 유행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아서 많이 찾는 카페 브랜드가 되었다.
3-4 중국 : 중국 스타벅스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무려 3800여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다. 미국처럼 한 건물에 스타벅스 몇 곳이 같이 입점해 있는 사례도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꽤 있다. 알리바바그룹 회장 마윈의 투자를 받아 세계 최대의 스타벅스 매장을 동부 상하이에 개점했다. 한때는 현지 브랜드인 루이싱 커피의 급격한 성장세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2위로 밀려날뻔 했지만 루이싱 커피가 분식회계로 기세가 꺾이면서 한 숨을 돌린 상황이다.
아무 건물에 입점하지 않는다는 소문과 스타벅스가 입점되면 건물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브랜드 파워가 대한민국에서는 누구나 알고 있다. 브랜드를 런칭하는 시점에는 이렇게 크게 비즈니스가 될 지 예상하지는 않았겠지만,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바이럴로만 브랜딩이 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였다는게 글로벌 브랜드 스타벅스가 인정되는 부분이기도 한 거 같다.